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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엠텍] 국내 최초로 저급 알루미늄 스크랩을 활용한 알루미늄 합금 생산
2025.11.10

- 알루미늄 스크랩을 활용한 저탄소 합금 잉곳 초도 출하 

포스코엠텍 알루미늄 생산공장에서 11월 10일, 알루미늄 합금 잉곳(Ingot) 제품을 성공적으로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 포스코엠텍이 알루미늄 스크랩을 활용한 알루미늄 합금 제품을 처음으로 출하했다
    ▲ 포스코엠텍이 알루미늄 스크랩을 활용한 알루미늄 합금 제품을 처음으로 출하했다
이번에 초도 출하된 20톤 규모의 알루미늄 합금은 Al 6063 계열로 압출성이 우수하여 건축용, 자동차용 소재에 주로 사용되며 국내 알루미늄 합금 유통사에 공급 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기존의 고순도 알루미늄 잉곳(Primary Ingot) 대신, 저급 알루미늄 스크랩을 65%이상 활용하여 생산되었다. 이를 통해 20톤 생산 시 201.5톤CO₂eq.의 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기존 방식 대비 약 63%의 탄소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이번 출하는 알루미늄 자원의 재활용 확대와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이뤄낸 의미 있는 사례로, 당사 알루미늄 사업이 친환경 순환경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포항 알루미늄 생산공장에서는 알루미늄 합금 외에도, 저급 알루미늄 스크랩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 차체용 도금 소재인 Al-Si-Fe합금 및 기타 Al-Mg-Zn합금 등 삼원계 알루미늄 합금의 시험 TEST를 진행하고 있다. 생산체계가 확립되고 품질이 안정화될 경우, 국내외 고객사로의 공급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포스코엠텍 손정길 생산부장은 “지난해 구축한 1.5톤 규모의 파일럿 용해로를 기반으로, 저급 알루미늄 스크랩의 확대 적용과 고품질 용탕 청정화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저탄소 알루미늄 소재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엠텍은 탈산제 사업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급 알루미늄 스크랩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 등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과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알루미늄 합금 소재 분야에서 스크랩 활용 기술 개발과 생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